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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은 운명이다

 디지털은 운명이다

  • 반양장본
  • 400쪽
  • 152*223mm (A5신)
  • ISBN : 9788998515386

[책 소개]

 

디지털 혁명은 곧 데이터 혁명이다!!!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세상이
운명처럼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우리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세상에서 살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혁명이 불러올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숀 두브라박은 디지털 기술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고 말한다. 숀은 디지털 기술과 그 이전 기술들이 질적으로 다른 이유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서만 비로소 인간은 세상에 존재하는 무한한 데이터를 자신에게 이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 인간이 사용할 수 있었던 데이터는 온갖 정보가 홍수처럼 범람하던 현대에 들어서조차 15세기 구덴베르크 인쇄술이 가져다준 혜택과 한계의 범위 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왜냐하면 인쇄술은 데이터의 대량복제는 가능하게 했지만, 데이터 자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손을 여전히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쇄술의 시대에는 개인의 다양성을 무시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사회의 주된 흐름일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디지털 기술은 데이터가 인간의 손을 거치지 않고서도 자동 생산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덕분에 이제 인류는 인쇄술과 달리 시공간의 한계에 구속되지 않고,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데이터들을 포착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른바 빅데이터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게다가 디지털 기술은 이 어마어마한 양의 빅데이터를 그냥 빅데이터로 머물게 하지 않고, 당신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메뉴를 추천하는 디지털 냉장고나 당신이 구매한 도서목록을 통해 당신의 독서취향에 적합한 도서를 추천하는 온라인 서점들처럼 오히려 개인화와 맞춤제작의 시대로 나아가게 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 숀 두브라박은 디지털 기술이 데이터라는 요소와 결합할 때 오히려 세상이 더 인간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인류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단순히 믿기 힘들 만큼 효율적인 디지털 장치들을 더 많이 취득하리란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디지털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만물 인터넷이 우리 눈 앞의 미래가 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얼마 안가 당신의 식기세척기에서부터 당신의 셔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당신을 둘러싼 데이터를 끊임없이 잡아내고 분석하고 활용하면서 온라인 상태에 있으리란 측면에서.……
그렇게 해서 디지털 메카니즘이 우리 삶의 더 많은 영역으로 확대될수록 우리는 더 효율적으로 일할 것이고, 훨씬 더 편하고 건강하게 지낼 것이며, 훨씬 더 많은 여가와 자유를 누릴 것이다. 효율적인 디지털 정보교환 덕분에 빈곤과 질병을 포함하여 수천 년 간 인류를 괴롭혀온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며, 무인자동차 등을 통해 안전 문제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우리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것 같은 디지털 세상에서 살게 되리라고 예견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온갖 장애물들과 희생이 뒤따를 수 있다는 사실도 부정하지 않는다. 우선 기존 산업구조의 붕괴에서 오는 대량 실업의 문제가 있고, 온라인세상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범죄나 프라이버시의 보호 문제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예상하는 일부 견해와 달리, 결국 인류는 ‘필요’라는 강력한 엔진에 근거하여 자신 앞에 놓인 온갖 장애물들을 극복할 것이며, 실보다는 득이 훨씬 더 많은 디지털 세상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 앞에 놓인 디지털 운명의 필연성을 부정하고 거부하기보다는 그 필연성을 인정하고 디지털 세상의 도래를 함께 준비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말한다. “디지털의 운명에 변하지 않고 남는 것은 없을 것이다. 역사상 존재했던 다른 많은 것들처럼 구래의 것들은 무너질 것이고, 그것들의 붕괴는 엄청난 혼란과 고통을 가져오기도 하겠지만 지혜와 진실 역시 가져올 것이다.
어두운 협곡의 벼랑 위에 서 있던 1450년 당시에도 세상의 건너편에는 밝고 선명한 빛이 있었다. 디지털 운명 또한 올바른 길을 찾을 능력이 우리에게 있으니, 발을 앞으로 내밀라고 우리를 손짓해 부르고 있다. 그리하여 마침내 우리가 발을 떼고 나면, 과거에 그러했던 것처럼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숀 두브라박 (Shawn Dubravac) (지은이) 

 

소비자 가전협회(CEA)의 수석 경제학자. 미래의 산업과 기술 동향에 관해 주요한 경제적 분석을 관련업계에 제공하는 경제학자이자, 디지털 기술혁명이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를 예견한 미래학자다. 숀 두브라박은 조지워싱턴대학과 매리워싱턴대학, 조지메이슨대학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글로벌 기술산업의 경제 동인과 미래 트렌드에 관한 그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인해 전세계 곳곳의 관련 모임 등에서 기조연설이나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미래학자로서 그의 분석 칼럼들은 《월스 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의 매체에 실린 바 있고, ≪디지털은 운명이다(Digital Destiny)≫ 출간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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