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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이야기 합본판(1~3)

 

  중국인 이야기 합본판(1~3)

  • 반양장본
  • 744쪽
  • 170*240mm
  • ISBN : 9788998515379

[책소개] 

총 3부작으로 구성된《중국인 이야기》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60여년간의 중국 현대사를 한 사람의 인생 역정을 통해 조명함으로써, 여태껏 아무도 보지 못했던 중국 사회의 내면을 낱낱이 드러내 보여준다.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중국 현대사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해낸 자전적 만화라는 점에서 프랑스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저자 소개]

리쿤우 (李昆武) (지은이) 

1955년 중국 윈난성 쿤밍(昆明) 출생. 17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대해 정찰 분대장, 야포 분대장으로 근무하다가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제대 후 지방 신문사에서 디자이너, 디자인·사진부 주임으로 일했다. 현재 중국신문만화연구회 상무이사, 윈난성미술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만화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일찍부터 그림에 대한 특별한 재능을 드러낸 그는 그 시대의 선전용 그림들에 영향 받고 매료되었으며, 결국 펜을 무기로 삼기로 결심한다. 그가 ‘군인 화가’로 군대에 들어가기 전에 그린 초기 작품들은 포스터, 전단, 대자보처럼 위대한 영도자 마오쩌둥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남들이 총을 사용할 때 펜을 사용하며 청춘을 보낸 후 리쿤우는 《윈난일보(윈난리바오)》에서 삽화가로 일하게 된다. 또한 그는 《랸화 화바오lianhua huabao》 《후모 다시Humo Dashi》같은 중국의 유력 잡지들에 30여 편의 연재만화를 발표하는 등 점점 유명해졌고, 당과 마오주석과 중국 국민들을 영광스럽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중국과 만화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필리프 오티에와 조우한다. 베이징 도서전 때 리쿤우와 오티에 두 사람과 《카나KANA》지의 편집장 이브 슐리르프가 함께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리쿤우는 중국인이라는 내부자의 경험을 객관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두 프랑스 편집자와 의견을 같이 했다. 그것이 《중국인 이야기》 3부작이라는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이 책으로 2010년, 벨기에만화센터 ‘올해의 만화상’, 생말로도서전 ‘인기도서상’, 블루아문화제 ‘최우수역사만화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앙굴렘국제만화축제 ‘만화대상’ 후보에 올라 일약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지은 책으로 『윈난의 열여덟 괴인』, 『변경의 기록』, 『봄꽃』, 『구름 위 철로』 등 30여 권이 있다.

 

필리프 오티에 (Philippe Otie) (지은이)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극동아시아, 특히 중국어권 지역(타이베이, 베이징, 우한)에서 20여 년을 보냈다. 《중국인 이야기》는 그의 첫 번째 그래픽 노블이다.
그는 현재 후난 성(湖北省) 우한(武漢)에 거주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영화사 두 곳을 위해 만화영화 시리즈의 각색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상세 소개]

우리가 알지 못했던 광기와 격변의 중국 현대사
한 중국인의 삶을 통해 그 생생한 민낯을 들여다본다!

《중국인 이야기 합본판》은 프랑스에서 2015년 처음 출간되어,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중국 현대사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해낸 자전적 만화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권, 2권, 3권의 총 3부작으로 구성된 이 만화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60여년간의 중국 현대사를 한 사람의 인생 역정을 통해 조명함으로써, 여태껏 아무도 보지 못했던 중국 사회의 내면을 낱낱이 드러내 보여준다.

지난 중국 현대사, 특히 마오쩌둥 치하 30여 년간은 오늘날에도 중국 당국이나 중국인들이 섣불리 언급하기를 꺼리는 대단히 민감한 시대다. 더구나 이 책의 저자 리쿤우는 수십 년간 국가와 당의 선전 업무에 종사해온 국가 공식 화가일 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공산당 당원이기도 하다. 이런 위치와 배경을 가진 저자가 정치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이처럼 민감한 소재를 다루어내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저자는 체제나 현실에 대한 어떤 찬양도 비판도 없이,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겪었던 사실만을 있는 그대로 묘사함으로써, 그리고 평가는 오롯이 독자와 뒤 세대의 몫으로 남겨둠으로써 이 일을 해냈다.

전세계 유수의 페스티벌과 매체에서 주목한 책!!
2015년 일본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우수상
2013년 중국 골든 드래곤 어워즈 만화상
2010년 케데불 우에스트프랑스상
2010년 프랑스 샤토드슈베르니상

총 3권으로 구성된 《중국인 이야기 합본판》은 작가인 리쿤우가 공동작가인 프랑스인 필리프 오티에의 도움을 받아 4년여의 작업 끝에 2009년부터 2011년에 걸쳐 차례로 출간되었고, 2015년 합본판이 출간되었다.
1권은 프랑스 언론인비평가협회가 뽑은 그해 최고의 아시아 만화 5권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벨기에 국립만화센터의 그해 전시할 대표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2권은 케데불(Quai des Bulles) 만화제의 우에스트프랑스 상(LE PRIX OUEST-FRANCE)과 뛰어난 역사 만화에 대해 주는 샤토드슈베르니 상(Prix Chateau de Cheverny)을 수상했다.

그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중국 현대사의 감춰진 진실!
저자 리쿤우는 말한다. “우리는 투명인간이었다. 중국인은 어디에도 없었다.
시상대 위에도, 에베레스트에도, 우주 공간에도……”

《중국인 이야기 합본판》은 1권 ‘아버지의 시대’는 1976년 마오쩌둥의 죽음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2권 ‘당의 시대’와 3권 ‘돈의 시대’는 1980년대 개혁·개방 시대부터 2000년대인 현재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저자 자신이기도 한 주인공 샤오리의 관점에서 묘사된다. 마오쩌둥 정권 아래에서 마오쩌둥 사상에 따라 길러져 문화대혁명의 시대를 살아온 소년 시절부터 전면적인 자본주의 경제가 도입된 중국의 현재를 살아가는 중년 시절까지 보여준다.
저자는 마오쩌둥의 시대를 돌아보며 ‘투명인간’ 이었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돈이 모든 것을 대신하게 된 ‘현대화된’ 중국에 호의적인 것만도 아니다.

이렇듯 이 책은 저자 한 사람의 인생 여정을 통해 중국의 현대사를 통찰함으로써, 외부인들은 쉽게 볼 수 없었던 한 사회, 그것도 어마어마한 6억 인구가 하나의 집단을 이루는 한 사회의 내면을 낱낱이 드러내 보여준다. 그리하여 오늘날 세계 초강대국의 하나가 된 중국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어왔는지, 그 속에서 중국인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