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만화 / 역사만화 / 성장만화
지은이 : 나카자와 케이지
옮긴이 : 김송이, 이종욱, 익선
가격 : 각권 7,000원 (전 10권)
아름드리미디어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511-2
전화 : 031-955-3274~5
• 책 소개
<맨발의 겐> 한국어판은 2000년 8월 1권과 2권이 나온 이후 2년 만에 완간되었습니다.
<맨발의 겐>은 원폭을 실제로 체험한 필자가 이 세상 사람들에게 핵의 파괴력, 인류를 전멸케하는 핵의 공포를 알리기 위해 내놓은 작품으로서 반전 반핵 평화를 주제로 하는 만화입니다. 아버지와 누나, 동생이 집채에 깔린 채 불길에 휩싸여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저자의 체험이기에 도저히 상상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원폭의 실제 상황이 아주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단 두개의 원자폭탄이 일본으로 하여금 동아시아에서의 침략 전쟁을 멈추게 할 정도로 그 파괴력과 살상력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세계는 핵전쟁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1999년 조사에 따르면 핵탄두 숫자가 미국 15,000기를 비롯해서 전세계에 36,000기 이상이라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실제로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들까지 합치면 더 많은 수의 핵탄두가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원자폭탄의 참상은 핵전쟁이 일어날 경우 전 지구의 파멸을 가져오게 된다는 사실을 전세계인에게 자각시켜 주었습니다. 원폭피해자들의 고통을 통해 전세계는 반전․반핵․평화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맨발의 겐>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 원폭의 참상을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맨발의 겐>은 전쟁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모른 채 대일본제국이라는 허울아래 전쟁에 미쳐가는 소시민들의 모습과 자식의 목숨마저 천황을 위해 바치는 걸 영광으로 여기게 하는 전쟁의 비인간성, 그리고 아시아를 침략한 일본의 죄행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진솔함이 있습니다. 또한 전쟁이 끝났어도 계속되는 전쟁, 다시 말해 히로시마의 잿더미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살아가야 하는 새로운 전쟁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오갈 곳 없는 원폭피해자들이 도둑으로 내몰리고 괴물취급 당하면서 살아야 하는 처절한 현실과 천황을 비롯해서 전쟁을 일으키고 지지한 세력이 평화의 전사로 탈바꿈해서 서민들 위에 군림하는 실상, 한반도 전쟁에 힘입어 부를 축적하는 일본인들의 모습과 일본의 점령국 미국의 모습까지 이 책은 소화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아주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과 전후 시기에 초등학생에서 청년으로 성장해가는 겐의 이야기는 어린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큰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겐과 함께 웃고 분노하고 두려움에 떨면서 이 책의 주제의식이 자연스럽게 우리 가슴에 아로새겨지게 되는 데에 이 책이 세계의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맨발의 겐>의 발간은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한국의 원폭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이들의 목숨을 대가로 얻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책 내용
전쟁이라는 광풍이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도 모르는 소시민들은 대일본제국의 영광을 위해 애젊은 젊은이들과 자기 자식마저 죽음으로 내몬다.
평등과 박애의 사상을 생활의 신조로 하여 부지런히 사는 주인공, 겐의 아버지는 몇 안 되는 부자들을 위해 대다수 가난한 서민들을 죽음과 빈곤으로 내모는 전쟁에 반대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비국민이라는 꼬리표와 이웃의 따가운 눈총, 경찰의 조사, 그리고 감옥살이였다. 또 그의 다섯 아이들도 학교나 공장, 동네에서 비국민 자식으로 손가락질과 누명을 뒤집어쓰기 일쑤였다. 큰아들 고오지는 아버지의 만류를 뿌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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