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소설 / 교양
• 원서 제목 : Breakfast with Buddha(2008)
• 저자 / 역자 : 롤랜드 메럴로(Roland Merullo) / 김선희
• 가격 : 13,800원
• 판형 / 형태 / 쪽수 : 135*200 / 무선 / 432쪽
• ISBN : 978-89-98515-14-0(03840)
• 출간일 : 2015년 11월 5일
• 출판사 : 아름드리미디어
• 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4-12
• Tel. 031-955-3275~6 • Fax. 031-955-3271 • E-mail. arumdrimedia@gmail.com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많은 매체의 극찬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책!!
베스트셀러 작가 롤랜드 메럴로의 ‘부처와…’ 시리즈 중 첫 번째 책 《부처와 아침을》
1. 출판사 리뷰
까칠한 도시 남자 오토, 승려 린포체에게 무릎 꿇다!
잘나가는 중년 뉴요커와 시베리아 출신 승려가 함께 여행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오토 링글링은 뉴욕의 잘나가는 출판사 편집장이다. 하지만 여동생이 돌아가신 부모님이 사시던 고향으로 가는 여행에 자신의 구루인 심홍색의 낡은 승복을 입은 승려 볼야 린포체와 함께 가도록 했을 때 그의 평화롭던 인생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는 승려와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 조금도 즐겁지 않았지만, 자신도 즐기고, 낯선 이방인을 좀 서구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가는 길에 ‘미국식 즐거움’을 보여주기로 작정한다. 오토는 그와 함께 고향인 노스 다코타의 농장까지 가는 길에 허쉬 초콜릿 공장과 볼링장, 미니골프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즐거움 속에서 린포체의 세계관을 엿보게 되면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 볼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갖게 된다.
매일 아침, 한 끼의 식사와 한 가지 질문이 가져온 놀라운 인생의 변화!
이 책은 단순하게 보일 수 있는 여행기 안에 뉴요커와 승려라는 캐릭터의 등장으로 다채롭고 흥미로운 내용을 보여준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주인공의 심리적인 변화를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두 주인공이 볼링과 미니골프를 치거나 초콜릿 공장에 견학하는 단순하고 유머러스한 상황으로 녹여내는 한편, 승려의 강연회나 요가 수업 등 진지한 상황을 번갈아 배치하여 이야기 전개의 강약을 살려 읽는 재미를 주었고, 매일 아침 한 가지 질문을 주고받는 일상적인 상황을 넣어줌으로써 읽는 독자들이 자연스레 주인공의 심리변화와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따라갈 수 있게끔 하였다.
주인공 오토처럼 중년의 인생에서 맞이하게 된 인생의 전환점은 정말 크나큰 변화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삶의 진정한 의미,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담담하고, 때로는 농담처럼 웃으며 받아드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토와 린포체처럼 아침을 먹으며 던지는 질문과 답처럼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일상 속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일깨워 주는 것이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이다.
2. 책의 내용 중에서
세실리아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옆에 있던 남자도 일어섰는데,
왠지 원피스를 입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니 원피스처럼 보이는 옷인가,
어쩌면 가운인지도 모르지. 천 조각을 이리저리 몸에 두르고 있어서일 수도 있다.………
‘오 하나님.’ 나는 생각했다.
‘세실리아가 이젠 달라이 라마와 사귀는 중인가 보군.’ 막상 가까이 가니 그렇지가 않았다.
옷감 뭉치 같은 그 승복은 꽤 지저분했고, 이 남자의 행동거지는 어찌 보면 평화로운 승려라기보다는 장거리 트럭운전사 같았다.………
세실리아는 긴 히피 스커트 자락을 펄럭이며 다가오더니 나를 따뜻하게 안고는 한참을 그대로 서 있었다. 이윽고 서로 떨어졌을 때, 세실리아는 내 팔을 잡고 세계 레슬링연맹 크로스드레서쪽으로 날 돌려세웠다.
세실리아가 말했다. “오빠, 내 구루셔. 볼야 린포체라고.”………
린포체는 천천히 고개를 숙이더니 치마 같은 옷자락 속에서 못이 박힌 두터운 손을 꺼내,
으스러질 듯 힘 있는 악수를 건넸다. 세실리아가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기절초풍할 말을 했다. “오빠, 린포체 구루도 노스 다코타에 갈 거야.”
당연히 나는 못 들은 척했다.
본문 중에서
3.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 롤랜드 메럴로 (Roland Merullo)
롤랜드 메럴로는 1953년 매사츄세츠 주 보스턴 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메럴로는 지금까지 9권의 소설책을 출판했는데, 개중에는 ≪피델의 마지막 시절들≫(2008, 12)과 ≪신과 함께 골프를≫(2005), ≪작은 사랑 이야기≫(2005), ≪러시아 진혼곡≫(1993)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의 2003년 작 ≪리비어에서≫는 편집자 협회 추천도서이고 마리아 토마스 상을 수상했다. 또 2000년에 출간된 ≪리비어 해변도로≫는 L. L. 윈쉽/ 펜 뉴잉글랜드 상의 입상작이며, 이 책 ≪부처와 아침을≫(2007)은 더블린 IMPC 인터내셔널 문학상의 후보에 올랐다. 또 ≪미국의 구원자≫(2008)는 메사추세츠 북센터의 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로사파스를 떠나며≫는 영화화될 예정이다. 메럴로의 논픽션 저작들로는 2000년 매사추세츠 논픽션 부문 대상을 받은 회고록 ≪리비어 해변의 애가≫와 2009년에 출간된 여행서 ≪이탈리아의 여름≫이 있다. 메럴로는 매사추세츠에서 그의 부인과 두 딸과 함께 살면서, 뉴욕타임스 같은 저명 일간지와 리더스 다이제스트 같은 유명 잡지들에 글을 기고하거나, 브라운 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들에서 강의와 강연을 하기도 한다.
옮긴이 : 김선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뮌헨국제청소년 도서관(IYL)에서 Fellowship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공부했다. 대학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공부하며 글을 쓰거나 번역, 강의를 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짝퉁인디언의 생짜일기》 《일곱 번의 여름과 괴짜 할머니》 《잠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자 이야기》 《카리우키의 눈물》 등이, 쓴 책으로는 《얼음공주 투란도트》 《마야와 고야의 세계 가면 여행》 《역사가 담긴 12가지 우리 악기 이야기》 등이 있다.
4. 이 책에 보낸 수많은 찬사
“현명하면서도 코믹해서 큰 소리로 웃게 만드는 소설……. 메럴로는 정말로 재치있는 언중유골식 산문체 문장에 숙달된 작가다. 통찰력과 불손함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음으로써 전혀 상투적이지 않은 도로여행 소설을 탄생시킨 힘은 메럴로의 유머 감각과 탁월한 언어 구사 능력에서 나왔다 하겠다.”
《루이빌 쿠리어 저널》
“메럴로는 은총과 지성을 겸비한 작가다. 중요한 것은 종교가 아니라 관계이고 개념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시각이 깔려 있는 이 소설에서도 이 점은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흥미로운 두 인물을 만나게 된다. 액셀을 열심히 밟으며 오로지 여행의 목적지만 바라보는 사람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가장 멀리까지 여행한다는 사실을 아는 또 한 사람.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당신은 오토가 자신의 어린 시절 속으로 깊숙이 운전해 들어갈 때 그 차의 뒷좌석에 함께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느낄 것이다.”
《보스턴 글로브》
“번쩍이는 검을 든 천사들 없이도 깨달음의 느낌을 경험하게 해주는 매혹적이고 통찰력 있는 소설…….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평화롭고 푸른 들판에서 느끼는 그런 싱그러운 느낌의 깨달음을…….
《시애틀 타임스》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과 함께 도로의 소음과 풍경을 직접 체험하는 듯하다. 놀랍고 멋지고 가슴 뭉클한 소설이다.”
《프로비던스 선데이 저널》
“메럴로는 유쾌한 작가다. 독자들에게 아무런 부담감도 유발하지 않고 읽기 쉬운 대사들 속에 슬그머니 영적 교훈을 끼워넣는 것, 이것이 메럴로의 재능이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재미있으면서 매혹적인 소설……. 롤랜드 메럴로와 함께라면 멋진 도로여행을 즐길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
“이제 우리는 《부처와 아침을》에 나오는 길 위의 대규모 합창 속에 롤랜드 메럴로의 목소리를 더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가치 있는 여행이다. 메럴로는 이전 작품들을 통해 이미 작가로서 글의 스타일과 장소에 대한 지각을 연마한 중견 작다.”
《포트 로더데일 선》
“은근히 매력적이면서…… 진한 여운이 남는 소설.”
《하트퍼드 신문》
“이 위트 있고 통찰력 있는 소설에서는 ‘길 위에서’ 깨달음과 만난다.”
《보스턴 선데이 글로브》
“유쾌함과 즐거움이 한가득인 데다 결말까지 행복한 소설.”
《그린필드(매사추세츠) 리코더》
“당신을 즐겁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 머무르게 될 진솔하면서도 사려 깊은 소설.”
《힐튼 헤드(SC) 아일랜드 패킷》
“이 경쾌하지만 예리한 소설에서 메럴로는 오로지 유머와 통찰력이라는 레시피만을 사용해서 영적 무지와 영적 지혜의 차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샴발라 선》
“메럴로는 펜만을 가지고 묘기를 부려 독자들을 매혹시킨다. 이 혼란스런 세상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영적 측면을 어떤 식으로 만나게 되는지를 신선하면서도 생생하게 자각시켜줌으로써. 소설에 나오는 승려는 유머와 침묵과 이해심이 가득한 인물이다. 그의 청중이 이 남자와 종교적인 믿음을 함께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의 이런 태도는 가장 회의적인 영혼조차 변화시킬 수 있다.”
Bookreporter.com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애교 있고 사근사근하게 영적 여행을 따라가게 만드는 소설……
산들바람만큼이나 매혹적인 소설이다.”
《퍼블리셔즈 위클리》
“노련한 저자 메럴로는 가장 가벼운 터치 기술을 써서, 이 저음의 코미디를 서서히 영적 자각의 감동적인 스토리로 바꿔낸다.”
《북리스트》
“메럴로는 사회에 대한 빈틈없는 관찰자이자 개인 정신에 대한 동정적인 분석가로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대단히 실제적인 현실 구조를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그리고 이런 탄탄한 현실성은 이 소설의 메시지인 영적 주제가 황당하지 않으며, 매우 현실적인 것임을 독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사실 메럴로는 이전 작품들을 통해 얻은 독자들의 신망이 대단해서, 아마 다음에 그가 ‘무함마드와 아침을’이라는 소설을 낸다고 해도, 독자들은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키르쿠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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