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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목록/심리교육학

십대와 통하는 대화 기술

 

제목: 십대와 통하는 대화 기술 (원서명: How to Talk So Teens Will Listen & Listen So Teens Will Talk)

저자: 아델 페이버·일레인 마즐리시

역자: 정주일

분야: 좋은 부모 / 자녀 교육 / 자녀와의 대화법

판형 및 가격: 신국판 변형 / 248 / 10,000

ISBN: 978-89-88404-78-2(03590)

발행일: 2007. 12. 1.

출판사: 아름드리미디어

주소: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511-2

전화: 031-955-32514   팩스: 031-955-3271   이메일: arumdri@chol.com

 

 

십대 자녀와의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위한 대화 지침서!

우리 아이들이 십대 사춘기에 접어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무엇보다도 자녀의 행동과 태도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다. 어느 날 갑자기 귀엽고 사랑스럽던 우리 자녀들이 낯설고 퉁명스러운 이방인으로 변해서는, 부모의 취향을 비판하고, 부모의 규칙에 도전하고, 부모의 가치를 거부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갑작스런 변화에 당혹스러워하며 고민에 빠진 부모들은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이때 부모들이 선택하는 가장 손쉽고 보편적인 대처 방식이 억압과 통제다. 반항하고 거부하는 십대 자녀들을 향해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고 윽박지르며 억누르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 어떤 부모들은 나 몰라라 하며 손을 놓아버린다. “네 마음대로 해”라며 방치하고 방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억압과 방치는 모두 대화의 가능성을 차단해버린다고, 이 책의 저자들은 단언하다. 두 방식 모두 부모와 십대 자녀 간의 ‘진정한’ 대화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관계마저 단절시켜버린다.

그렇다면 십대 우리 아이들이 부모 말 잘 들어주고 자신들의 말도 잘 털어놓게 하는 비결은 없는 것일까? 십대 자녀와의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가능케 해주는 길은 없는 것일까? 이 책 《십대와 통하는 대화 기술》은 이러한 부모들의 고민과 바람을 해결해주는 대화의 노하우와 지침을 제공한다.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획기적인 대화 프로그램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아델 페이버와 일레인 마즐리시는 부모 자녀 간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다. 저명한 아동심리학자이자 《부모와 아이 사이》 의 저자로 잘 알려진 하임 G. 기너트 박사의 가르침을 받은 그들은, 수많은 워크숍과 강연, 상담 등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와 진정으로 소통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탁월한 대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기초로 한 그들의 저서는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격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 《십대와 통하는 대화 기술》 역시 그 중 하나다.

 

1. 구성 및 내용

 

전체 8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독특하게 실제 워크숍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1장에서 4장까지는 부모와의 워크숍, 5장과 6장은 십대와의 워크숍, 7장은 부모와 십대가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 8장은 다시 부모와의 워크숍이다. 저자들은 그들이 진행한 수많은 워크숍들을 이처럼 하나의 워크숍으로 축약해 그 진수만을 소개하고 있다.

십대 자녀들이 마음속 이야기를 하면 부모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부모들은 흔히 자녀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묵살하고, 자녀의 생각을 비웃고, 자녀의 판단을 비난하고, 원하지도 않는 충고를 하려 든다. 또 자녀들이 부모의 말을 따르게 만들려고 할 때는, 명령하거나 몰아붙이거나 비난하거나 협박하거나 설교를 늘어놓기 십상이다. 자녀의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도, 자녀의 의견은 무시하거나 들어보지도 않고 자신들의 의지를 강요한다. 특히 자녀가 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손쉽게 벌로 훈육하려고 든다.

물론 부모들은 이 모두가 다 자녀를 위해서 그러는 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이래서는 그 어떤 대화도 불가능하고, 관계 역시 더 악화될 뿐이다. 저자들은 그러지 말고, 대신에 이렇게 하라고 다음과 같은 대화 기술을 제시한다.

 

· 자녀의 생각과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경청하고 인정해주라

· 명령하거나 잔소리하지 말고 협조하게 만들어라

· 벌주지 말고 긍정적인 대안들을 활용하라

· 자녀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고 마주 앉아 함께 문제를 해결하라

· 비난하거나 탓하지 말고 생각과 감정을 말로 설명하라

· 성()이나 음주, 흡연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의 거창한 대화로 끝내려 들지 말고 자주 사소한 대화를 나누어라

 

아울러 저자들은 이 모든 대화 기술의 밑바탕에 깔린 한 가지 근본 원칙을 지적하는데, 그 원칙은 바로 ‘존중’이다. 이것은 저자들이 책 첫머리에서 인용한 “인간적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하임 G. 기너트 박사의 신념과 동일하다. 부모 스스로 십대 자녀들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자녀들 역시 부모를 더 존중하고 배려하게 된다. 부모가 자녀들을 귀하게 여기면, 자녀들 역시 스스로를 더 귀하게 여기게 된다.

나아가 더 중요한 것은, 그럴 경우 자녀들이 정서적으로 성숙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사실이다. 부모가 힘으로 자녀들을 억누르고 벌주며 좌지우지하면, 아이들은 좌절감과 자괴감에 빠지거나 더 심하게 거부하고 반항한다. 대신에 그 힘을 자녀들에게 넘겨주면, 아이들은 스스로를 성찰하고 타인을 배려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저자들은 십대 자녀를 위하는 일에서 너무 늦는 법이란 결코 없으며, 하루하루가 기회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대 자녀의 문제와 그들과의 관계 변화에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할 필요 없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더 큰 희망과 가능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 특징

 

《십대와 통하는 대화 기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실제 워크숍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생생하고 실감나는 전개 방식

· ‘그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하라’고 분명하게 대조하여 보여주는 명쾌한 설명법

· 습득한 대화 기술을 실제 관계에 적용하고 검증해 보이는 피드백 방식

·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문제 상황과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단계별 접근

· 만화 그림을 활용한 생생하고 구체적인 사례 묘사

 

이런 생생한 현장감과 사실감, 그리고 저자들이 이 책에서 제시한 대화 기술을 그대로 적용시킨 설명 방식이 흡인력과 설득력을 더해준다.

 

 

3. 저자 소개

 

아델 페이버  Adele Faber, 일레인 마즐리시  Elaine Mazlish

아델 페이버와 일레인 마즐리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모 자녀 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다. 그들은 저명한 아동심리학자인 하임 G. 기너트 박사의 가르침을 받으며 10년간 부모 지도 모임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그때의 경험을 기록한 공동 저작이자 첫 책인 『자유로운 부모들, 자유로운 아이들Liberated Parents/Liberated Children』로, ‘인간 정신의 위대한 가치를 확인해준 공로’를 인정받아 크리스토퍼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책의 출간 이후 두 사람은 미국 전역을 돌면서 부모와 교사들 그리고 정신 건강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아울러 아동과 십대 그리고 부모들과 함께한 작업은 뒤에 CBS의 연속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자세히 보도되었다.

이러한 경험에 기초하여 그들은 대표작이자 밀리언셀러인 『아이들이 듣게끔 말하고 말하게끔 듣기How To Talk So Kids Will Listen & Listen So Kids Will Talk』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천사 같은 우리 애들 왜 이렇게 싸울까? Siblings Without Rivalry』를 잇따라 출간했다. 이 책들에 소개된 집단 워크숍 프로그램들은 부모 자녀 간 의사소통 기술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부모 자녀 간 대화를 증진시키려는 전 세계의 수많은 개인과 집단들에게 탁월한 지침을 제공했다.

한편 두 사람은 기존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십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제시하는데, 이 책 『십대와 통하는 대화 기술』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그들은 이 책에서 부모와 십대 간 대화의 핵심 원칙과 기술을 제시함으로써, 십대 자녀와의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열망하는 수많은 부모들에게 희망과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각자 세 자녀의 어머니인 두 사람은, 각종 강연과 워크숍뿐만 아니라 「굿모닝 아메리카」에서부터 「오프라윈프리 쇼」에 이르기까지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홈페이지: www.fabermazlish.com

 

4. 해외 서평

 

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대화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10대 자녀들이 책임감 있게 성장하고 자기 자신에게 현명하고 안전한 판단들을 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라이브러리저널

Millions who have read and reread How To Talk So Kids Will Listen & Listen So Kids Will Talk will no doubt be thrilled with Faber and Mazlish's sequel, How To Talk So Teens Will Listen & Listen So Teens Will Talk...Parents will learn the conversational skills they need to help their teens grow up responsibly and make wise, safe decisions for themselves.

                                                                                                                      --The Library Journal

 

 

최고 중의 최고다…… 어떤 부모에게나 유용하고 가치있는 책이다…… 아델 페이버와 마즐리시가 마침내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책을 펴냈다.     

-보스턴글로브

Among the best of the best...worthy of any parent's library...Faber and Mazlish have finally written a book for parents of teenagers.

                                                                                                                     --The Boston Globe

 

 

5. 책 속에서

 

이러저러하리라고 경고를 받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태어난 순간부터 이런 말들을 들었다. “애들이 아직 어릴 때 재미나게 지내요.” “작은 애들은 작은 문제를, 큰 애들은 큰 문제를 일으키죠.” 어느 날 이 귀여운 우리 자식들이 퉁명스러운 이방인으로 변해서는, 우리 취향을 비판하고 우리의 규칙에 도전하고 우리의 가치를 거부할 것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의 행동 변화에는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우리가 느낄 상실감에 대해서는 준비시켜주지 못했다.

 

아이들이 당혹감이나 분노, 실망감, 좌절감을 표현하는 걸 듣고 있기란 부모들에게는 힘든 일입니다. 아이들이 불행한 걸 차마 두고 볼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딴에는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의 감정은 깨끗이 무시하고 어른들의 논리를 강요하려 드는 겁니다. 어떻게 느끼는 것이 ‘옳은’ 방법인지 보여주고 싶은 거죠.

하지만 사실 아이들에게는, 우리가 자신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 가장 큰 위안이 됩니다. 자신들이 기분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가 인정해주면, 아이들은 더 쉽게 그런 감정들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고쳐놓지?’에서 ‘어떻게 우리 애가 스스로 고치게 하지?’로 생각을 바꾸는 것은 엄청난 과제겠죠?

 

이 모든 대화 기술의 밑바탕에는 공통되는 한 가지 기본 원칙이 깔려 있는데, 그 원칙은 바로 ‘존중’입니다. 십대 자녀가 우리의 말을 경청하고 협조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그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줘야 하고, 존중하는 말을 써야 합니다.

 

우리는 아이가 자기가 한 잘못을 돌이켜보기를 바라죠. 그게 왜 잘못인지 이해하기 바라고요. 자기가 한 일을 후회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해야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지 스스로 알아내기를 바라죠. 또 어떻게 하면 그 잘못을 만회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달리 말해, 진짜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우리의 십대는 ‘정서적인’ 숙제를 할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벌은 이 중요한 과정을 방해합니다.

 

짜증이 나고 화가 나면, 행동을 멈추고 깊이 숨을 들이쉬고 자기 자신에게 중요한 질문을 해볼 필요가 있어요.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내 말을 귀담아듣게 하고 나아가서는 내 말을 존중하도록, 나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제 제안이 쉽지 않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우리는 의식적인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뭘 잘못했는지 지적하지 않고, 내 기분이 어떻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이며 싫어하는 게 뭐고 하고 싶은 게 뭔지에 대해서만, 그러니까 오직 나 자신에 관해서만 말하기로 말이죠.

 

십대 자녀들의 생각과 감정에 공감하고,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아이들이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고 꿈을 실현하도록 용기를 북돋워줌으로써, 부모님이 얼마나 자신들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지 깨닫도록 만들 수 있어요. 부모님이 자녀를 귀하게 여기면, 자녀 역시 자기 자신을 더 귀하게 여기게 됩니다. 더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게 되고요.

 

부모에게는 하루하루가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태도와 말을 보여주고 들려줄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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